송도 프리미엄아웃렛엔 슈퍼가?…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 “결과 궁금”

입력 2016-04-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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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가운데), 김동건 아울렛사업부장(상무) 등은 27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그랜드오픈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

“고객이 장볼 수 있는 슈퍼를 갖췄습니다. 아웃렛에 식품관을 넣는 경우는 드뭅니다.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 저희도 궁금합니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27일 열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그랜드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식품관은) 일종의 파일럿 테스트 매장”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29일 그랜드오픈을 앞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1200평의 규모의 식품관을 자랑한다. 지역맛집 브랜드 등 F&B, 델리, 디저트 등 섹션 외에도 약 30평의 그로서리 마켓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김 사장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식품관과 비교하며 “판교점은 4000평인 반면, 여기는 1200평으로 상대적으로 굉장히 작다. (송도점은) 아파트 단지와 가깝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육류, 과일, 채소 등 최소한의 마켓을 구성했다. 이는 일반 아울렛과의 차이점”이라고 언급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명품브랜드 대신 △라이프스타일형 체험 매장 △키즈상품, 놀이공간 △프리미엄 식품관을 강화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이는 수입 명품 위주의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일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위주의 ‘도심형 아웃렛’인 특성을 살린 것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주 고객 타깃층으로 30대 패밀리족을 겨냥한 게 주효하다. 식품관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섹션 또한 강화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아울렛 쇼핑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아울렛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객은 30대다. 백화점은 50대 이상인 반면, 아울렛은 30대가 주축이므로 키즈카페 등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리빙 품목이 함께 믹스되면 아울렛에서의 쇼핑이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지역 맛집 브랜드 유치,그로서리 마켓 섹션 등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 2500억원, 내년 매출 3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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