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방송 캡쳐)
'황마담'으로 유명세를 얻은 개그맨 황승환(본명 오승훈)의 파산 신청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승환은 올 3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산 면책 절차를 신청했다.
황승환은 1995년 제4회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했다. '개그콘서트'에서 여장 분장을 한 채 '황마담'으로 열연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SBS '웃찾사',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X-1' 등에 출연하며 타코난 코미디 실력을 뽐냈다.
황승환은 한때 사업가로 변신하며 황마담의 웨딩컨설팅 대표이자 엔터기술 부회장으로 사업가로서 활약했으나 해당 회사의 실질적 대표가 그의 명의로 사채업자 등에게 수십억 원을 빌렸고, 이를 떠안으며 수십억 원의 빚더미에 올라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법원은 오는 5월 12일 심문기일을 열어 채무자와 채권자 측의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