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모니터 등 산업용 모니터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전장용 디스플레이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토비스(051360)의 안정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한양증권 김연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고객사 물량감소 등에 따라 LCD모듈 및 터치패널 사업부 매출이 부진했지만 올해 이부문 매출신장이 기대되며 카지노 모니터 사업부문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전반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5년 1분기 매출은 비정상적인 증가로 올해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실적부진을 얼마나 만회할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의 중저가폰 판매 비중이 60%를 넘어서고 있고 중국과 인도시장 선점을 위해 집중하고 있는 점은 토비스의 터치패널 사업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토비스의 산업용 모니터 사업부는 지난 10여년간 글로벌 경기변동에도 불구하고 2007년 매출 254억원에서 2015년 매출 913억원을 기록,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카지노 모니터 시장은 일반적으로 불경기 때 경기부양과 세수확보를 위해 규제가 완화되고 신규 승인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경기호황 때는 고객 유치를 위해 카지노업계가 신규 투자를 집행하기 때문에 경기변동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
카지노 모니터 시장이 연평균 5~10%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토비스가 신제품 개발 등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글로벌 1,2위 카지노 게임기 업체에 대한 물량공급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작년 기준 57% 수준의 부채비율과 160억원의 현금성 자산 등은 토비스의 재무 안전성을 담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