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크라운스] 日나고야 출격 김경태, 리우올림픽 출전 ‘굳히기’

입력 2016-04-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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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가 JGTO 주니치 크라운스 1, 2라운드에서 오다, 가타오카와 같은 조 맞대결을 펼친다. (오상민 기자 golf5@)

리우올림픽 출전을 목표하는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주니치 크라운스(총상금 1억2000만원ㆍ약 12억원)에 출전한다.

김경태는 28일부터 나흘간 일본 아이치현의 나고야골프클럽 와고코스(파70ㆍ6545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 1ㆍ2라운드에서 오다 고메이, 가타오카 다이스케(이상 일본)와 같은 조 플레이를 펼친다.

올 시즌 JGTO 4개 대회에 출전한 김경태는 도켄홈메이트컵 우승 후 파나소닉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 상금순위 1위에 올라있다. 4월 넷째 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는 지난주 62위에서 두 계단 뛰어오른 60위를 마크, 31위 안병훈(25ㆍCJ오쇼핑)에 이어 한국인 올림픽 랭킹 2위다.

하지만 방심은 그물이다. 유럽프로골프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수민(23ㆍCJ오쇼핑)이 지난주 128위에서 75위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김경태와는 15계단 차이로 한 주 대회 결과만으로도 운명이 뒤바뀔 수 있다.

이수민이라는 난적을 만난 김경태는 JGTO 본토 3번째 대회 주니치 크라운스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린다. 하지만 김경태는 이 대회와의 인연이 깊지 않다. 지난해 5번이나 우승컵을 거머쥐었지만 이 대회에선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해 공동 10위가 최고 성적일 만큼 이 대회 코스에선 제 기량을 펼쳐보이지 못했다.

김경태와 같은 조에 편성된 오다는 JGTO 통산 8승의 실력자다. 하지만 올 시즌은 4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나 컷 탈락했을 만큼 샷 컨디션이 좋지 않다. 도켄홈메이트컵에서의 공동 24위가 그나마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해 간사이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가타오카는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 SMBC 싱가포르 오픈 공동 23위, 레오팔레스21 미안마 오픈 공동 26위를 차지했다.

김경태와 오다, 가타오카의 티오프 시간은 오전 10시 40분(1번홀 출발)이다.

한편 이수민은 28일부터 나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유러프로골프투어 볼보 차이나 오픈에 출전한 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김경태도 출전 예정이어서 올 시즌 첫 맞대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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