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2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신탁을 통해 보유중인 자사주 300만주를 해지해 국내 중장기 투자자에게 매각한다고 밝혔다.
KT&G는 3일 오전 개장 전에 블록세일(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투자자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 예정인 300만주는 총 자사주 1407만949주 중 21.3% 규모로 신탁계정 849만2590주 중에서는 35.3%에 해당된다.
회사측은 약 2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자사주 매각 대금을 주주이익환원 계획에 따라 자사주 매입·소각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KT&G는 지난해 8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표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에서 신탁계정자사주는 증권거래법상 현물인출이 제한되는 만큼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처리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