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외곽조직‘전러시아 인민전선’주관 지역간 포럼 참석… 일각, 9월 총선 예비후보 간택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볼가지역의 요시카르올라 도시에서 열린‘지역간 포럼’에 참석해 지역간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크렘린 공보실이 밝혔다.
지역간 포럼은 지역간 소통 확대를 위해 올 1월에 ‘전러시아 인민전선(All-Russia People's Front, ONF)’ 주관으로 러시아 남부도시 스타르폴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번에도 전러시아 인민전선을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러시아 볼가지역 등 러시아 전역에서 활동하는 21개 시민사회단체를 비롯, 각 분야별 전문가그룹, 정부 관료, 언론인 등을 포함한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 의제는 △산업개발 △수자원 보호 △공공주택 서비스 품질개선의 3가지로, 분야별로 실제 현장에서 활동 중인 2만여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장의 소리를 담아 엄선했다. 이에 알렉산드르 브라잘레프 전러시아 인민전선 공동의장은 그 어느때보다 포럼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공개연설을 통해 이번 포럼결과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우리가 해결방안으로 도출했던 과제들의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히며 실천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이어 정확한 이행을 위해선 정부를 중심으로 공공단체가 우선적으로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러시아 인민전선은 지난 2014년에 창설된 크렘린의 외곽 정치조직으로 비공식적으로는 러시아 정부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지원하는 관변단체로 알려져있다. 각종 사회 현안들에 대해 국민여론을 모아 대통령에 직보할 수 있는데, 푸틴 대통령도 공식 회원이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