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역외 매도로 인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두달만에 연저점(5월7일, 922.40원)을 경신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달러당 2.10원 내린 921.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7일 922.30원의 연저점 후 두달여 만에 기록한 올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이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전일 종가보다 0.80원 낮은 92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개입 경계심리로 역내외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서지 않은 영향으로 개장가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정체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역외가 매도에 나서면서 923원선이 무너지고 네고까지 결국 연저점이 붕괴됐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749.11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