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관리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 ISO 20000(ITSM)이 국가표준(KS)으로 도입ㆍ제정돼 우리나라도 IT서비스경영 시대에 진입하게 됐다.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 IT서비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고객의 요구에 따라 양질의 정보를 중단 없이 제공하는 통합관리체계인 'IT서비스관리시스템(KSX ISO/IEC 20000)'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표준은 IT서비스를 수행하는 기업이나 조직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만족할 만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갖춰야 할 규정과 절차에 관한 기본적 체계를 규정한 것으로 이에 따라 기업의 IT서비스관리시스템이 구축되고 이에 대한 인증이 이뤄지게 된다.
IT서비스관리시스템 분야의 국제인증은 지난 2003년부터 영국 BSI가 독자적으로 운영(BS 15000)해 오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T서비스 기술위원회(JTC1/SC7/WG25)에서 국제인정기구(IAF)체계로 전환 중에 있다.
기술표준원은 IT산업의 아웃소싱 및 웹서비스 확산으로 전반적인 서비스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표준을 제정함으로써 국내에 IT서비스관리시스템 보급이 대폭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8월 중 업계 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ISO 20000의 국제적 인정ㆍ인증체계를 국내에 구축해 우리나라 IT서비스 기업의 국제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