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쟁력은 기업] 롯데그룹, VRICI에 초대형 복합단지…‘롯데 왕국’ 우뚝

입력 2016-04-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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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2004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한 ‘롯데센터 하노이’. (사진제공 롯데그룹)
롯데는 글로벌 경영을 지속성장의 원동력으로 보고 모든 사업부문에서 해외 사업 확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복합단지 건설을 통해 계열사 간 동반 진출로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현지에서 글로벌 롯데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VRICI(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5개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기타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앙아시아, 북미 지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롯데는 해외 20여개 국가에서 6만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각 사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들을 해외 사업장에 전진 배치 시켰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며 “몇 년 후에는 해외 사업이 그룹의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국내외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복합단지 프로젝트들을 그룹의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롯데가 그동안 축적해온 식품·유통·건설·서비스 역량을 한 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 진출 시 여러 계열사의 동반 진출을 통해 현지에서 롯데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롯데는 중국 선양에 롯데그룹의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테마파크를 비롯해 쇼핑몰, 호텔, 오피스, 주거단지 등이 어우러져 롯데의 관광·유통 노하우가 총 집결된 연면적 150만m²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2017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는 2014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 첫 해외 복합단지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오픈했다. 4억 달러가 투자된 연면적 25만㎡ 규모의 빌딩은 백화점, 마트, 특급호텔, 오피스 등으로 구성됐다. 롯데는 하노이에 이어 베트남의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에 2021년까지 ‘에코스마트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약 10만여㎡ 규모 부지에 총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상업·업무·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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