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쟁력은 기업] LG디스플레이, 미래 먹거리 ‘OLED’ 2018년까지 10조 투자

입력 2016-04-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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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파주에 축구장 14개 크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OLED 중심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사진제공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전반적인 어려움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울트라 HD(초고해상도), 광시야각(IPS) 등 창조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1등 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를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선정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OLED의 경우 LCD 대비 화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앞서며 투명과 플렉시블 등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 구현에 최적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LG디스플레이는 2013년부터 다양한 OLED TV용 패널 공급을 시작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열었다. 2014년 중국의 스카이워스와 콘카에 납품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일본 파나소닉 등 고객사를 확대하며 OLED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OLED 사업부를 신설해 OLED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완결형 체제 구축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대형 OLED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플렉시블 OLED는 기존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판매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폴더블, 자동차용 등 차별화 제품에 대한 준비도 착실히 추진해 OLED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확실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OLED 투자도 본격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에서 올레드로 전환하기 위해 2018년까지 올레드 생산량 증대에 10조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파주에 축구장 14개 크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OLED 중심 P10 공장을 1조8400억원을 들여 건설키로 결정했다. 같은 해 7월에는 구미공장 내 6세대 플렉시블 OLED 신규 라인(E5) 건설에 1조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LCD 분야에서도 차별화 전략과 고부가가치 제품과 원가혁신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실하게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미래 사업 방향과 관련해 한상범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고객의 사업 성공을 돕기 위해 차별화 기술을 끊임없이 확보하고 경쟁사들보다 한 발 앞서 미래를 준비해 왔다”며 “비록 시장 환경은 점점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LCD 사업에서 수익 확보에 주력하고, OLED로의 성공적인 사업 전환을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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