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쟁력은 기업] 효성, 세계 점유율 1위 스판덱스 신흥시장 발 넓혀

입력 2016-04-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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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직원이 서울 마포구 본사에 마련된 크레오라 라이브러리에서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에 대해 고객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안정된 생산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효성은 수출이 전체 매출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그룹이다. 전 세계인 10명 중 4명 이상이 효성이 만든 타이어 속 부품(타이어코드)을 사용하며, 10명 중 3명 이상이 효성이 만든 신축성 원사(크레오라)를 입고 있다.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중국, 베트남,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생산기지의 안정적 공급망을 바탕으로 미쉐린, 굿이어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14년에는 테크니컬 마케팅팀을 신설해 타이어 개발 트렌드와 타이어코드 개발 방향을 정하고 고객사의 생산·기술 파트와 소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안전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단 등 산업용 원사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 소재 부문의 일괄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춘 상태다.

효성은 글로벌 타이어 회사와의 파트너십 강화와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현재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 원가절감, 제품 성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소재를 개발하고 공급해 고객의 가치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가흥, 주해, 광동)과 터키, 베트남, 브라질 등에 현지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효성은 크레오라의 우수한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 중이다.

현재 효성의 크레오라는 빅토리아 시크릿, 보디가드 등 글로벌 메이저 란제리 및 의류 브랜드에 공급되면서 중국, 유럽, 미주 등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의 원단 및 메이저 브랜드를 공략해 브랜드 파워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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