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기차 허브 中 공략… ‘30분 내 80%’ 급속충전 배터리 셀 선보여

입력 2016-04-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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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서 열리는 ‘오토차이나 2016’ 참여… 中 ‘원스톱 생산체제’ 토탈솔루션 제공

▲삼성SDI가 25일부터 북경에서 열리는 '오토차이나 2016'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급속충전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용 배터리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가 글로벌 전기자동차 허브로 부상한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SDI는 25일부터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오토차이나 2016’에서 다양한 하이테크 제품들을 선보였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다양한 고객 맞춤형 제품과 현지 원스톱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중국 전기차 시장의 발전에 일익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과충전 방지 장치 △절연 구조 △과열 방지 온도제어 기술 등 세계 톱 수준의 안전성 기술을 구현한 제품과 함께 급속충전 셀, 표준형 모듈, 원통형 셀 등 다양한 전기차용 배터리를 전시했다.

급속충전 배터리 셀은 30분 내 80% 이상 급속충전을 반복해도 성능 저하가 없는 업계 최고 수준의 고출력 장수명 제품이다. 짧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급속충전 후 오후에 운행하고자 하는 상용차 회사를 위한 것으로, 상용 전기차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충전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주행거리 확대와 함께 배터리 업계의 기술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다. 삼성SDI는 급속충전 셀 출시로 향후 수주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37Ah, 50Ah, 94Ah, 120Ah 등 다양한 종류의 셀과 모듈이 공개됐다. 셀은 각각 동일한 표준형 모듈을 적용했다. 모듈이 표준화되면 자동차 디자인의 표준화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뿐 아니라 원통형 배터리도 전시했다. 원통형 배터리는 소형 IT용 분야에서 세계 1위인 삼성SDI가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원통형 배터리 채용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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