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3승의 류 리쓰코(일본)가 4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류는 24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가와나호텔 골프코스 후지코스(파72ㆍ6367)에서 열린 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전반 9번홀(파3)까지 버디 2개,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류는 7번홀과 8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켰다.
류는 JLPGA 투어 통산 3승으로 현재 상금순위 9위(1635만엔ㆍ약 1억7000만원)에 올라 있다.
류와 챔피언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안선주(29)는 보기 없이 버디만 1개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단독 선두 류와는 한 타차다.
안선주는 4번홀(파5)까지 파로 막은 뒤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 류를 추격하고 있다.
만약 안선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시즌 첫 우승이자 한국 선수 시즌 4번째 우승이다. 또 이번 대회 한국인 첫 우승자가 된다.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였던 이보미(28ㆍ혼마골프)는 전반 9홀을 이븐파로 마쳤다. 와카바야시 마이코, 오야마 시호(이상 일본)와 한 조를 이룬 이보미는 전반 9홀을 전부 파에 그치며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