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정용진+'SM' 이수만의 두번째 만남… 이번엔 문화콘텐츠

입력 2016-04-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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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회장(왼쪽), 정용진 부회장.

'K푸드'를 위해 뭉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문화 콘텐츠 제작에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는 단순히 골라보레이션의 상품 출시를 뛰어넘는 것으로 유형의 콘텐츠에서 무형의 콘텐츠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26일 영등포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이마트의 통합형 가전 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의 캐릭터 ‘일렉트로맨’과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비롯한 해외 유명 DJ가 함께 꾸미는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SM 엔터테인먼트와 시작한 콜라보레이션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유형(有形)의 상품 개발을 넘어서서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무형(無形)의 문화 컨텐츠 형식이다.

이마트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다양한 소비자 콘텐츠 가운데 젊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내포한 일렉트로맨 캐릭터를 채택해 이와 맥락을 함께 하는 대중문화 컨첸츠로 SM 엔터테인머트의 EDM 레이블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음원 제작과 공연 기획을 통해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콜라보레이션을 이어간다는 방침으로, 이를 통해이마트를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갖춘 쇼핑공간으로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3월 자체브랜드 상품들과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결합한 ‘이마트xSM’ 콜라보레이션 PL 상품 출시를 통해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탄산수와 라면, 스낵류를 비롯해 홍인삼 제품 등 건강식품까지 총 37종의 콜라보레이션 PL제품들은 출시 50일만에 누계 판매량 87만개를 돌파했으며, 기존 대비 평균 145%나 매출이 증가했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이마트 발명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된 SM 콜라보레이션이 PL 상품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유형의 컨텐츠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무형의 문화 컨텐츠까지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국내 유통 발전은 물론,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매장과 상품, 쇼핑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라이프쉐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연 당일 오전 10시에는 이마트 영등포점에 통합형 가전 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 3호점이 오픈한다.

일렉트로마트 3호점 영등포점은 지난 12월부터 기존 이마트 영등포점 지하1층 매장 리뉴얼을 통해 오픈하는 점포로,1호점인 킨텍스점 대비 1.6배인 매장 면적 4300㎡(약1300평)의 대형 매장으로 선보인다.

매장 구성 역시 기존 일렉트로마트에서 선보인 가전, 완구, 드론 체험존, 피규어 전문존 등과 함께, 남성 패션, 스포츠, 캠핑 등 일렉트로마트 주고객인 남성들을 겨냥한 편집형 매장을 대폭 확대해 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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