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이민지, 둘째 날 7언더파 ‘몰아치기’…전인지ㆍ리디아 고는 같은 조 맞대결

입력 2016-04-23 08:33수정 2016-04-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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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가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AP뉴시스)

롯데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호주동포 이민지(20ㆍ하나금융그룹)가 폭풍 같은 샷 감각을 뽐냈다.

이민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ㆍ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ㆍ약 22억7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이민지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전날 공동 59위(1오버파)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민지는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 포함 톱10에 두 차례 진입했다. 그러나 이민지는 롯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 이후 신들린 샷 감각을 이어가며 2주 연속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이민지는 현재 상금순위 6위(41만6439달러), CME 글로브 포인트 6위(922포인트), 평균타수 10위(70.19타), 올해의 선수 포인트 9위에 올라있다. 세계랭킹은 12위까지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1라운드에 이어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리디아는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를 마크했다. 2014년과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3연패에 도전한다. 1언더파 71타를 친 전인지는 공동 26위로 2라운드를 출발했다. 전인지는 현재 세계랭킹 6위로 한국 선수 중 3위다.

한편 이 대회는 JTBC골프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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