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청와대 지시는 없었고 협의는 했다"

입력 2016-04-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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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하는 단체"

▲전경련이 차명계좌를 통해 보수성향 사회단체 어버이연합에 거액을 지원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사진 위는 JTBC의 관련보도 화면, 아래는 집회 중인 어버이연합의 모습이다. (출처=JTBC 보도화면 / 뉴시스)
어버이연합은 청와대 관계자의 집회 지시설과 관련 22일 "지시는 없었고 협의는 했다"고 밝혔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JTBC 뉴스에 출현해 "청와대에 행정관 중 아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시민단체에 있었던 적이 있어서 아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추 사무총장은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지원과 관련해서는 "무료급식을 위해 벧엘재단을 통해 지원받은 것"이라며 "사진을 첨부해 보고서로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시사저널은 위안부 합의안 체결 직후 어버이연합이 청와대의 지시로 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어버이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의 지시라고 인정하면 어버이연합에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게 해주겠다는 (시사저널의) 회유와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 사무총장은 또 "어버이연합에 이승만 박정희 전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만 걸려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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