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우리 안에 이미 와 있다”

입력 2016-04-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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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 <제4차 산업혁명> 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번역 발간

이제 전 세계는 `제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고 있다고 한다.

1차 산업혁명이 1700년대 후반 증기기관과 인쇄술, 석탄으로 인해 이뤄졌다면 2차 산업혁명은 자동차, 전기, 석유를 통해, 3차 산업혁명은 인터넷, 재생 에너지를 대표 주자로 내세운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동력은 무엇이며 어떤 변화를 초래할 것인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논의 과제를 처음 들고 나온 이는 일명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창립자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이다. 우리가 궁금해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직접 이야기를 풀어간 책이 번역돼 나왔다. <클라우스 슈밥의 제 4차 산업혁명>이 그것.

슈밥 회장은 경제학과 공학 박사 학위의 소유자이며 기업인과 정치인, 학자로 모두 활동한 다채로운 경력을 갖고 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개념 정립과 필요성, 본질과 목적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중요한 배경이 된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기기와 인간, 그리고 물리적 환경의 융합을 통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모바일 슈퍼 컴퓨팅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유전공학 등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면서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정보와 아이디어, 사람들이 빠르게 움직이며 계속해서 변해갈 것이란 전망이다.

슈밥 회장은 이 변화 자체의 중요성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는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보편적 담론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인간은 쇄락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해선 상황 맥락(contextual) 지능, 정서(emotional) 지능, 영감(inspired) 지능, 신체(physical) 지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데, 사실 이는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특성이다. 그는 이 네 가지를 통해 만들어질 미래는 우리 안에서 변화하기 위해 훨씬 전부터 우리 내부에 들어와 있다고 보며 각 분야에 미칠 영향력을 세세하게 짚어내고 있다.

이 책의 번역은 청와대 대통령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보좌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 특별보좌관, 재정경제부 외신 대변인 등을 거친 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 원장이 직접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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