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오는 2009년 하반기에 개최되는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키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통계청은 "지난 30일 폐막된 제2차 OECD 세계포럼 폐회식에서 김대유 통계청장은 차기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고 OECD측은 이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내부적으로 확정하는 실무적인 합의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OECD 세계 포럼은 통계정보 이용 혁신전시회를 겸해 개최되고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추후에 결정된다.
통계청은 "OECD 세계포럼 3차대회의 유치는 국가통계인프라 강화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와 기반 조성, 그리고 통계와 정책분야의 혁신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OECD회원국으서 OECD가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국제행사를 공동 개최, 지식기반사회의 리더로서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제사회에서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어 "OECD가 3차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하는 것은 1, 2차 포럼이 서구쪽에서 개최돼 3차 포럼은 세계경제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특히 지난 2월 열린 제2차 OECD 세계포럼 아시아 지역회의의 성공적인 결과와 수준높은 회의운영이 높이 평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