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수사] '팁스'란

입력 2016-04-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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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 프로그램(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은 엔젤투자사(운영사)가 벤처기업을 발굴해 초기 투자를 하면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다. 운영사가 1억원을 투자하면 정부는 최대 9억원을 스타트업에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2013년 성공한 기업인 등 전문가의 능력을 빌려 스타트업 시장을 키우기 위해 이스라엘 모델을 본떠 만들었다.

중기청은 엔젤투자사를 선정할 뿐 투자할 벤처회사를 고르는 데 직접 개입하지는 않는다. 운영사가 후보를 추천하면 정부 위탁을 받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엔젤투자협회에서 심사한다.

운영사는 초기 위험부담을 안고 투자하는 대신 창업회사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스타트업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운영사의 지분참여는 40%로 제한된다. 엔젤투자사는 4월 현재 기준 21곳이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총 158개로 정부자금 570억원, 운영사 투자금 325억원이 투입됐다. 지금까지 스타트업 4곳이 팁스를 졸업했고 그 중 3곳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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