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트리지움 3696가구...SH공사 장기전세아파트도 첫 공급
다음 달에는 올해 전국 최대물량인 3만6천여 가구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 송파구 트리지움(3천696가구),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롯데캐슬(3천384가구), 힐스테이트1ㆍ3단지(5천550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다. 또 올해 첫 공급된 SH공사 장기전세아파트도 입주한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내집마련정보사가 집계한 결과 올해 8월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49곳, 총 3만6천868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최대 입주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곳 7천360가구, 경기ㆍ인천 16곳 1만6천631가구, 지방은 23곳 1만2천877가구다.
(주)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서울 송파구, 인천 남동구 등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다른 달보다 유난히 입주물량이 많다”며 “입주물량이 많은 곳에서는 급매물 또는 전세가 싸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발품을 판다면 원하는 물건을 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 10개 사업장 7천360가구
서울에서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3단지를 헐고 지은 트리지움(3,696가구)이 입주한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석촌호수, 롯데월드 등이 있다. 인근에 잠신초,중,고 등이 있다.
올해 첫 공급한 장지지구 및 발산지구 장기전세아파트도 입주를 시작한다. 두 곳 모두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 시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돼 큰 인기를 얻었다. 장기전세외에 철거민 특별공급 물량으로 이뤄졌다.
이밖에 동대문구 장안동 힐스테이트(859가구), 용산구 한강로 시티파크1~2단지(421가구) 등이 입주한다.
경기ㆍ인천 16개 사업장 1만6천631가구
인천지역에서는 남동구 구월동 구월주공을 재건축 한 롯데캐슬(3천384가구), 힐스테이트1ㆍ3단지(5천550가구) 등이 이삿짐을 푼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 및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구월체육공원, 인천대공원 등이 있다. 인근에 만월초, 석천초, 구월중 등이 가까이 있다.
인천 논현2지구에는 신영지웰(985가구)이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 송도 및 청라지구와 가까워 각종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경기지역에서 하남시 대명강변타운(1천369가구), 오산시 청호동 오산자이(1천60가구), 고양시 중산동 휴먼시아(1천150가구) 등 대규모 단지 입주가 시작된다.
지방 23개 사업장 1만2천877가구
지방에서는 경북 구미시 대우롯데듀클라스(2천599가구)가 가장 큰 물량이다. 구미형곡주공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인근에 이마트, 동화백화점, 도립도서관, 구미문화예술회관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 금오초, 구미고, 금오여고, 경북외고 등이 있다.
지방 물량은 총 23개 사업장 중 15개 사업장이 5대 광역시에 몰려 있다. 광역시 사업장 중 500가구 이상 단지는 울산광역시 중구 일신-림(920가구), 대전광역시 동구 신동아파밀리에(679가구), 부산광역시 금정구 푸르지오(540가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