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작가가 패션지 화보를 찍었다고! 왜?

입력 2016-04-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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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방송될 '디어 마이 프렌즈'의 주연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노희경.(사진=코스모폴리탄 제공)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그들이 사는 세상’ ‘굿바이 솔로’ ‘꽃보다 아름다워’ ‘바보 같은 사랑’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거짓말’ …삶의 진정성과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로 명성을 쌓은 노희경 작가가 패션지 화보에 등장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대외활동은 제3세계 빈곤지역 어린이 돕기 등 기부활동만 하고 언론과의 인터뷰 등 대외적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성격의 노희경 작가가 패션지의 화보 모델로 나서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바로 코스모폴리탄 5월호다. 5월 13일부터 방송될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극본을 맡은 노희경 작가는 이 드라마의 출연 연기자인 신구,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고현정과 함께 코스모폴리탄의 커버스토리, 화보, 인터뷰를 장식했다.

코스모폴리탄 5월호 화보 속 ‘디어 마이 프렌즈’의 주연들은 드레스와 슈트를 멋지게 차려입은 모습으로 재치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희경 작가는 출연진과 함께 어색하지만 멋진 정장 차림의 포즈를 취했고 ‘그들이 사는 세상’등 많은 작품에서 함께 한 윤여정과의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나섰다.

▲'그들이 사는 세상'등 많은 드라마에서 함께 작업한 윤여정과 노희경.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박원숙은 “마음은 늙지 않아요. 성숙해질 뿐이죠. 그래서 하루하루가 더 특별하고 아름답게 여겨집니다”말했고, 나문희는 “젊음의 능력과 노년의 능력은 다르죠. 그 시기에만 할 수 있는 게 있고요.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었으면 해요”라고 언급했다.

노희경 작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좋은 작품은 이미 많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이번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어른들을 보여주고 싶어요. 포장하지 않은 모습 그 자체로요. 그 과정을 통해 우리 곁에 있는 어른들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게 됐죠”라고 말했다.

노희경 작가가 이례적으로 화보행보를 취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이번 화보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을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팀의 이름으로 그녀가 활동하고 있는 JTS(UN국제구호단체 조인투게더)에 기부하기 때문이다.

▲노희경 작가가 극본을 맡은 '디어 마이 프렌즈'의 주연 고현정.

노희경 작가는 연예인들과 함께 매년 정기적으로 거리 모금활동을 벌여 모인 성금과 책인세, 드라마 원고료 일부를 JTS에 기부해 북한 및 빈곤국가의 어린이들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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