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스 Eurex 부CEO “유로스톡스50 선물 해외 상장, 한국이 최초”

입력 2016-04-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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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유로스톡스50 선물-미니코스피200선물 교차상장 계약식’에서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왼쪽)과 제프 테슬라 독일 EUREX & CREARSTREAM 총괄대표가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한국거래소)

“유로스톡스50 선물이 해외시장에 상장된 것은 Eurex(독일거래소그룹의 파생상품거래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아주 역사적인 성과다”

마이클 피터스 Eurex 부CEo는 20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유로스톡스50 선물-미니 코스피200 선물 교차상장’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이번 교차 상장의 기틀이 됐음을 강조했다. 피터스 부CEO는 “독일거래소에는 지난 2010년 기존 코스피200 옵션만 상장됐는데 이번에 미니 코스피 200 선물을 상장하게돼 서로를 보완화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며 “유로스톡스 50 선물의 경우도 기존 한국 투자자들의 독일거래소로의 직접 투자가 기반이 돼 유로스톡스 50 선물을 한국 시장에 상장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유로스톡스50 선물에는 한국 투자자가 원화로 투자할 수 있어 불편을 줄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유로스톡스50은 기본적으로 유럽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했었지만, 이번에 한국 시장을 통해 원화로 투자할수 있어져 한국투자자들의 거래가 쉬워질 것”이라며 “동시에 유렉스측에서도 24시간 거래가 유지되는 효과를 누릴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 옵션의 경우 유렉스에서 처음 거래될 때는 전체의 1~2% 수준에 불과했지만, 최근 8%대로 성장했다”며 “이번 유로스톡스50 선물도 7%까지 거래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거래소는 유럽의 대표지수인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을 국내 증시에 상장하고, 미니 코스피 200선물을 독일거래소그룹의 파생상품거래소인 유렉스에 상장하는 교차 상장 계약을 이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유로존 12개국(오스트리아,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의 주요 섹터 주도주 50개를 대상으로 하는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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