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국유기업 목표전환형 펀드(채권혼합) 2호’가 목표 수익률 7%를 초과 달성해 국내 채권형 펀드로 전환돼 운용된다고 2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중국 주요 국유기업이 달러화로 발행한 채권에 집중 투자해 목표 수익률 7%를 달성하면 국내 채권형으로 전환하게 되는 목표 전환형 상품이다. 지난해 1월 설정돼 운용 1년 4개월 만에 목표 수익률 7%(수정기준가 1070.77원)를 달성했다. 전환일은 4월 27일부터다.
연초 이후 이 펀드의 성과는 4.44%로 같은 기간 해외 채권혼합형펀드 -0.08%, 국내 채권혼합형펀드 0.69%를 크게 앞선다.
동일한 펀드 운용구조로 먼저 출시된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국유기업 펀드(채권혼합) 1호’도 목표수익률 5%를 11개월 만에 달성한 후 현재 국내 채권형으로 전환돼 운용 중이다.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국유기업 펀드 2호는 1호 펀드의 인기에 힘입어 펀드 판매회사의 요청으로 출시됐다. 모집기간인 3주 간 약 106억의 자금이 몰렸다.
1·2호 펀드 모두 특정 기간에만 가입이 가능한 단위형 펀드이고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 채권펀드(채권)’는 현재 추가 가입이 가능하다.
김윤진 한국운용 해외채권운용팀 팀장은 “연간 4% 수준의 이자수익이 발생하는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적으로 투자해 펀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자 수익뿐 아니라 자본 수익을 동시에 추구 할 수 있는 종목들을 계속 발굴해 펀드 성과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