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ㆍ서장훈ㆍ이봉주ㆍ이천수…예능 진출 스포츠 스타 중 최고는?[배국남의 눈]

입력 2016-04-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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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에 진출한 스포츠 스타 중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안정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간의 조건-집으로’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무한도전’SBS ‘자기야’‘판타스틱 듀오’‘동상이몽’JTBC ‘냉장고를 부탁해’‘쿡가대표’…

이들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스포츠 스타 출신들이 게스트나 고정패널, 진행자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요즘 KBS를 비롯한 지상파 뿐만 아니라 JTBC 등 종편, 케이블 방송의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포츠 스타들의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는 스포츠 스타로는 안정환 서장훈 이봉주 이천수 추성훈 이동국 김동현 양준혁 등이 있다. 이들은 2~4개 프로그램에 겹치기 출연하며 연예인 스타 못 지 않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정환 이동국 추성훈 등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스포츠 스타들은 강호동 처럼 선수생활을 은퇴한 뒤 완전히 예능인으로 전업한 것이 아닌 선수 활동이나 해설위원 등을 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프로그램 나들이가 붐을 이루는 것은 선수로 활동하면서 얻은 대중의 인기를 활용해 쉽게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중과 언론을 상대로 한 선수생활을 했기에 대중과 팬들을 사로잡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데다 연예인과 차별화 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증가를 가져온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이유로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지만 예능감과 방송 실력 차이, 준비 정도, 선수시절의 이미지와 인기 편차로 인해 대중의 반응과 활동 정도는 큰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예능 프로그램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며 큰 인기를 얻는 최고의 스타는 누굴까. 안정환이 단연 첫손에 꼽힌다. 안정환은 MBC ‘아빠, 어디가’KBS‘청춘FC 헝그리 일레븐 연장전’에서부터 요즘 시청자와 만나는 ‘인간의 조건-집으로’‘쿡가대표’‘냉장고를 부탁해’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빼어난 외모와 함께 거침없는 입담과 색다른 예능 스타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안정환은 전형적인 시니컬한 말투와 건성건성한 태도로 과장하고 획일적인 스타일을 보이는 연예인들과 때로는 대조를 때로는 조화를 이루며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상황과 출연자에 대한 순발력 있는 멘트구사나 리액션 등 예능감은 부족하지만 능수능란하지 못하고 서투른 안정환의 특유의 스타일이 오히려 정형화된 연예인의 예능감을 압도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서장훈 역시 예능계에 진출해 성공한 스포츠 스타다. 서장훈은 은퇴 뒤 MBC‘무한도전’‘세바퀴’등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에 존재감을 드러낸 뒤 ‘사남일녀’ 등에서 고정 출연하며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다. 서장훈은 ‘아는 형님’‘판타스틱 듀오’‘동상이몽’ 등에 고정 출연하며 김구라 에게도 밀리지 않는 강력한 멘트 구사력과 의외성으로 웃음을 주는 예능감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무한도전’등에 게스트로 간간히 출연하고 SBS ‘자기야’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이봉주는 못생긴(?) 외모와 어눌한 언행, 그리고 소박한 이미지로 인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추성훈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시청자가 전혀 예상치 못한 따뜻한 아빠로서의 면모를 보여 관심을 받았다. ‘복면가왕’등 최근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이천수는 과도한 오버액션과 열의에 넘친 멘트 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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