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기자전거 ‘에볼루션거’ 단독 출시 “동일스펙보다 30% 저렴”

입력 2016-04-20 09:52

김하늬 기자 hone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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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오는 21일부터 보급형 고사양 전기자전거 ‘에볼루션e바이크’를 판매한다(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오는 21일부터 보급형 고사양 전기자전거 ‘에볼루션e바이크’를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이마트표 전기자전거는 1년여간 사전기획과 대량매입으로 가격을 낮춰 단독 판매한다. 동일 스펙의 전기자전거보다 최소 30% 저렴한 84만8000원에 전국 80개 스포츠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에볼루션e바이크는 세계적인 전기 모빌리티 전문기업 테일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음이 적은 250W의 BLDC모터와 8.8AH 삼성SDI셀 배터리를 사용해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자전거 특성상 배터리가 없을 경우 페달링으로 일반 자전거와 같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시마노 7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안전성 측면을 고려해 ‘디스크브레이크’와 전기자전거 전용타이어도 기본사양으로 장착했다.

아울러 현재 국내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형 자전거로 인기있는 20인치 접이식 알루미늄 프레임 형태로 제작해 이동과 보관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기존의 전기자전거와 달리 자전거 프레임에 배터리를 내장해 간결한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허준석 이마트 스포츠 바이어는 “IT기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전기자전거를 업계 최초로 100만원대 이하로 기획했다”며 “환경 친화적인 교통수단은 물론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도심형 레저 스포츠로써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스마트 모빌리티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규모는 2011년 8000대 수준에서 2014년에는 2만대까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며 앞으로도 이 같은 신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