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농심 신라면 모델로

입력 2016-04-20 08:1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농심 신라면 모델 바둑기사 이세돌 9단.(사진제공=농심)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농심 신라면의 새 모델이 됐다. 농심은 이세돌 9단과 딸 혜림 양이 출연한 새로운 신라면 광고가 19일부터 방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딸 바보’로 알려진 이세돌 9단이 딸과 오목 대결에서 진 다음 벌칙으로 신라면을 끓여준다는 내용이다.

농심은 이세돌 9단이 바둑 관계자와의 만남에서 ‘평소 식사와 야식으로 신라면을 즐겨먹는다’고 말할 정도로 신라면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는 점, 최근 바둑 대국을 통해 보여준 열정이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농심의 의지와 닮았다는 점에서 이세돌 9단을 신라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신라면 광고에는 이세돌 9단과 함께 딸 이혜림 양이 출연한다. 부녀가 화기애애하게 신라면을 먹는 모습에서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신라면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바둑 대국에서 보여준 그의 열정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려는 농심의 의지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세돌 9단은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에서 인공지능 알파고에 1대 4로 패해 우승상금 11억원을 놓쳤지만, 경기 과정에서 보여준 보여준 도전정신과 직관력, 겸손함 등 인간다운 매력은 감동 그 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이세돌 9단에게 광고모델 제의가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업계에서는 이세돌 9단에게 계약 의사를 밝힌 기업이 제약사와 보험사, 은행, 건설사 등 15곳으로, 모델료만도 총 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