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0대 국회 임기전 원구성 안되면 세비 받지 말아야”

입력 2016-04-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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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19일 “20대 국회가 임기 시작일인 5월30일까지 원 구성이 안 되면 원이 구성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지역 출마자 간담회에 참석, “국민의당은 비록 38석의 제3당이지만 20대 국회의 중심축으로서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선 공약 중 우선 합의할 수 있는 것을 정리하고 20대 국회가 열리면 바로 입법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공약점검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이미 당내 공약이행점검단을 만들고 오세정 당선인을 단장으로 임명했다”며 민심에 응답하자고 촉구했다.

부울경 총선결과에 대해서는 “한국 정치 변화의 중심에 부산이 있었다. 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을 키워낸 곳이 부산이고, 권력 앞에 당당하고 할 말은 하는 용기의 도시가 부산”이라며 “이번 총선은 부산이 다시 야성을 회복한 선거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회의장단 선출문제에 대해서는 “민심을 따르는 것이 순리”라며 “일하는 국회에서 3당이 함께 논의하고, 국민의당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1위 후보가 50% 지지를 못 얻으면 1·2위 후보끼리 다시 투표하는 ‘(대선)결선투표제’와 관련해서는 “다당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오래 전부터 제안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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