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인식개선에 금융기관도 나선다"… 중기청-미래부-은행,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6-04-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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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균 산업은행 실장(사진 왼쪽부터), 신덕용 수출입은행 부행장, 최종구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이광구 우리은행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 김순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이상진 기업은행 부행장이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재도전 인식개선'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청)

중소기업청은 미래창조과학부, 6개 금융기관과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재도전 인식개선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실패기업인들에게 가장 보수적이였던 민간 금융기관들이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유관기관들은 △연중ㆍ상시 캠페인 추진 △국민공모 통한 혁신적 실패ㆍ재도전 성공사례를 발굴해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보급 △다양한 행사 개최로 재도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중기청은 최근 왕성한 방송활동을 통해 '재기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개그맨 윤정수 씨를 이날 재도전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윤 씨는 “나도 사업실패와 연대보증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기에 실패와 재도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실패기업인들이 굴하지 않고 재도전 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재도전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재도전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달에 진행된 '재도전 캐치프레이즈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대상은 국민대 4학년 재학 중인 제세환 씨가 '작은 실패는 자신을 바꾸고 큰 실패는 세상을 바꾼다'로 수상했고, 우수상은 '사업실패, 마침표가 아닌 쉼표입니다'로 권옥화 씨가 선정됐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창업이 수출과 고용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선 창업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우수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고급기술 인재들이 창업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창업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융자가 아닌 투자를 받아 창업할 수 있도록 벤처투자 활성화를 유도하여 사업실패로 인한 신용불량자 발생을 막아 재도전을 용이하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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