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오픈] 상금 1ㆍ2위 김경태ㆍ송영한, 한국인 첫 우승 도전…韓人 15명 출격

입력 2016-04-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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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오른쪽)와 송영한이 JGTO 파나소닉 오픈에 출전한다. (이투데이 DB)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순위 1ㆍ2위에 올라 있는 김경태(30)와 송영한(25ㆍ이상 신한금융그룹)이 일본 지바현에 여장을 풀었다.

김경태와 송영한은 21일부터 나흘간 지바컨트리클럽 우메사토 코스(파71ㆍ7130야드)에서 열리는 파나소닉 오픈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억5000만엔ㆍ약 15억원)에 나란히 출전, 한국인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08년 첫 대회를 연 파나소닉 오픈은 2013년 대회를 끝으로 중단 됐다 올해 3년 만에 부활했다. 가와무라 마사히로(일본)는 2013년 챔피언으로 3년 만에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김경태다. 본토 개막전 도켄홈메이트컵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1승을 달성한 김경태는 단숨에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서며 2년 연속 상금왕 고지를 향해 순항했다.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한 송영한도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도켄홈메이트컵에서는 1ㆍ2라운드 부진 뒤 3ㆍ4라운드에서 제 컨디션을 회복하며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도켄홈메이트컵 공동 6위에 오른 김형성(36ㆍ현대자동차)은 시즌 초반 부진을 씻어냈다. SMBC 싱가포르 오픈과 레오팔레스 21 미안마 오픈에서 컷 탈락한 김형성은 지난주 나흘 내내 안정된 플레이를 이어가며 시즌 전망을 환히 밝혔다.

그밖에도 김승혁(30), 류현우(35), 박상현(33ㆍ동아제약), 박재범(34), 왕정훈(21), 이상희(24), 장이근(23), 장익제(43), 조민규(28), 최호성(43), 허석호(43), 황중곤(24ㆍ혼마골프) 등 1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켄홈메이트컵에서 김경태와 연장 접전을 펼친 곤도 도모히로(일본)를 비롯해 지난 시즌 상금순위 상위랭커 미야자토 유사쿠, 이케다 유타, 가타야마 신고, 후지모토 요시노리, 다니구치 히데토(이상 일본) 등 JGTO 강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약 3억원)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구마모토 지진 피해지ㆍ피해자의 빠른 복구를 기원하며 프로암 등 관련 이벤트를 모두 취소했다. 반면 입장료 수익 일부와 관련 이벤트에 사용될 예산을 합쳐 1000만엔(약 1억원)을 피해지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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