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준 교보증권 대표 “2020년 고객자산 50조, ROE 업계 5위 진입”

입력 2016-04-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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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연임 첫 비전 선포…‘최고의 금융투자 파트너’ 미래상 제시

▲김해준 대표와 임직원 100여명이 지난 15일 천안 교보생명 계성원에서 ‘VISION2020' 선포식을 갖고 있다.사진제공 교보증권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가 고객자산 50조원, 자기자본수익률(ROE) 업계 5위에 진입할 것을 천명했다.

교보증권은 지난 15일 천안에 있는 교보생명 계성원에서 열린 ‘비전(VISION) 2020’ 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김 대표가 최근 네 번째 연임에 성공한 이후 내놓은 첫 번째 목표다.

김 대표는 3대 핵심 가치인 △고객중심 △정직과 성실 △도전과 창의를 담아 ‘최상의 금융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금융투자 파트너’라는 교보증권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면 2020년에 고객 자산 50조원, 자기자본수익률(ROE)업계 톱(TOP) 5위에 진입해 증권업 최고의 경쟁력으로 시장의 리더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5대 핵심 전략과제로 △수익구조의 다변화 △안정화와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고객니즈 선도 금융 솔루션 제공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 및 조직역량 강화 △시너지 강화로 정했으며, 이를 위해 기업금융(IB)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화금융(SF) 부문으로 구조화된 상품 딜을 확대하고 기존의 자산관리(WM)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해외주식 서비스의 활성화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4번째 재선임을 승인받았다. 교보증권은 2년 단위로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이로써 김 대표는 오는 2018년까지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지난 2008년 3월 교보증권 IB 본부장으로 입사한 김 대표는 3개월 만에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기존 위탁매매 업무에서 벗어나 항공기투자 등 IB업무 등을 통해 사세를 크게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지난 2013년 매출액 5748억원과 영업이익 101억원을 올린 교보증권은 이듬해인 2014년 매출액 730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조311억원, 영업이익 97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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