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일부 시중은행이 독점했던 전기요금 납부 계좌를 지방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경남은행이 서비스하게 돼 지역 수용가들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경남은행은 한국전력공사와 ‘전기요금 가상계좌 납부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 고지분부터 경남과 울산, 부산지역 한전 수용가에게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기요금 가상계좌 납부 서비스’는 전기요금 고지서에 표시된 경남은행의 고객 전용 지정 계좌번호로 전기요금을 송금하게 되면 전기요금 납부가 완료되고 납부내역이 실시간으로 한국전력공사에 통보되는 서비스로 지금까지는 일부 시중은행 계좌만 이용이 가능했다.
이번에 경남은행이 한전 납부계좌로 추가 등록됨으로써 지역 수용가들은 경남은헹 가상계좌를 통해 전기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되어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가상계좌 납부 서비스는 경남은행은 물론 타 금융기관의 창구나 자동화기기, 인터넷·텔레뱅킹 등 모든 매체를 통해 전기요금을 즉시 송금할 수 있어 요금 납부가 편리하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이번 경남은행과 한국전력공사의 업무제휴로 인해 경남지역은 물론 울산과 부산지역의 300만 한전 수용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지방은행 납부 계좌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전기요금 가상계좌 납부 서비스의 실시로 인해 지역내 가장 많은 영업점과 자동화코너를 보유하고 있는 경남은행의 네트워크망이 가장 큰 잇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요금에 대한 가상계좌 납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지역민의 거래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