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8일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5%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경제구조개혁 지연으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또 “한국의 소비심리는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사태로 지난 2년간 약화됐다”며 “국내 소비심리 약화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라는 대내외 악재가 한국의 구조개혁 이행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무디스는 4.13 총선 직후인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총선 결과가 정부의 구조 개혁을 위한 주요 법안 통과를 더 어렵게 만들 것이다”며 “이는 한국의 국가신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