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제유가 급락 여파… 코스피 2000선으로 ‘미끌’

입력 2016-04-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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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산유국의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며 코스피에 충격을 줬다.

하락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커지며 점차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수반등에는 실패했다. 기관은 이틀만에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주 조정을 이끌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28%(5.61포인트) 내린 2009.10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 합의에 실패하면서 원유 과잉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데 영향 받았다.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6.8% 폭락한 배럴당 37.61달러에 움직였고 브렌트유 가격도 최대 7% 떨어졌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4억원, 1433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1999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업이 0.86%로 소폭 상승했고, 운수장비와 은행, 화학이 뒤를 이었다. 반면 보험은 5.29%로 비교적 강하게 내림세를 보였고, 금융과 증권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1.65% 올랐고, 아모레퍼시픽도 1.50% 상승했다. 반면, 지주사 전환 기대 약화에 삼성생명은 9.09% 폭락했고, 삼성물산도 1.75%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0.04%(0.28포인트) 내린 695.3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 동향으로는 기관이 홀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306억원어치 물량을 내다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6억원, 47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컴퓨터서비스가 3.69% 올랐고, 출판/매체복제가 2.95%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1.61% 내렸거, 제약도 1.5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CJ E&M은 3.19% 올랐고, 로엔도 4.17%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3.05% 내렸고, 코미팜과 메디톡스도 각각 1.66%, 1.47% 떨어졌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4.0원 오른 1150.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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