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정 퇴직에 생활비 50대 211만원→ 60대 129만원으로 급감

입력 2016-04-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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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기준 50대 이상 가구의 한달 평균 생활비(국민연금연구원)

우리나라 중고령자 가구의 한달 평균 생활비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211만원에서 60대 129만원, 70대 98만원, 80세 이상 93만원 등으로 떨어졌다. 특히 퇴직이 빈번한 50대에서 60대 사이에 생활비가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국민연금연구원 '중고령자 일상적 스트레스와 대처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리나라 50세 이상의 중고령자가 한 달에 쓰는 평균 생활비는 15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전국 4777가구의 중고령자 가구주(남성 3264명, 여성 1513명)를 50대(1723명), 60대(1173명), 70대(1411명), 80세 이상(470명) 등 연령대로 나눠 2014년 5월부터 9월까지 조사한 것이다. 전체 조사대상자의 평균 가구 월 생활비는 153만600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211만1600원, 60대 129만1100원, 70대 98만4400원, 80세 이상 93만7400원 등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월 평균 생활비가 178만9400원으로 여성(140만6800원)보다 많았다.

학력별로는 대학 이상이 265만4900원으로 무학(85만4500원)의 3배를 웃돌았다. 배우자 유무에 따라서는 유배우자(187만600원)가 무배우자(100만9800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자녀 유무별로는 유자녀(155만2400원) 가구가 무자녀(105만2000원) 가구에 비해 생활비를 더 많이 지출했다. 취업자 가구(174만4600원)는 비취업자 가구(131만3800원)에 비해 지출 생활비가 많았다.

연금 수급자(126만7700원)는 비수급자(104만2400원)에 비해 생활비를 더 많이 쓴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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