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두산밥콕 대규모 수주가 갖는 의미-삼성證

입력 2007-06-29 09:07수정 2007-06-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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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인수한 영국의 두산밥콕이 영국 최대 전력회사인 브리티시 에너지와 1조원 상당의 기술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밥콕은 향후 7년간 8개의 원자력발전소와 1개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 엔지니어링, 정비, 성능개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삼성증권은 29일 이 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삼성증권 송준덕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은 ▲자회사를 통한 신시장(발전서비스)개척 ▲지분법 평가이익의 증가 가능성 ▲본격적인 시너지 기대 등 세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발전서비스 시장은 GE 등 글로벌 업체가 과점해 왔는데, 자회사 두산밥콕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이용해 인수 후 불과 7개월만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점"을 긍정적으로 봤으며, "지분법 평가이익 추정에 두산밥콕을 제외한 바 있는 두산중공업이 이번 계약체결을 계기로 통합작업의 불확실성이 제거돼 높은 지분법평가이익 기여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영국 발전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두산중공업이 이번 수주로 진입장벽이 높았던 선진국의 화력 등 발전소 건설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은 자회사 실적 개선과 주가상승에 따른 자회사 가치 상승으로 주가는 향후에도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15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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