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옥션에서도 저소득층을 위한 기저귀, 조제분유 바우처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저소득층의 양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기저귀, 조제분유 구매 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에 이베이코리아가 오픈마켓으로는 처음으로 동참하게 됐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보건복지부, BC카드와 18일 서울 역삼동 이베이코리아 본사에서 함께 ‘저소득층을 위한 기저귀·조제분유 바우처 결제 서비스’ 시행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보건복지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과 BC카드 채종진 부사장, 이베이코리아의 김소정 전무 등 주요 인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의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사업의 일환인 ‘바우처 결제 서비스’는 저소득층 지원대상자에게 BC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지급된 바우처 포인트를 기저귀 및 조제분유에 한해 지정된 판매처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우체국 쇼핑몰과 오프라인 중소유통점 나들가게에서만 이용이 가능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마켓 중 처음으로 G마켓과 옥션에서 바우처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민행복카드란 국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바우처 서비스를 한 장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기저귀, 조제분유 바우처 결제 서비스는 G마켓은 오는 22일부터, 옥션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의 기저귀–조제분유 바우처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 소득 4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143만원)의 만 1세 미만의 영아를 둔 가정으로, 기저귀는 월 6만4000원, 조제분유는 월 8만6000원(산모의 사망 또는 질병으로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경우)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거주지 관할 시∙군∙구 보건소로 하면 되고 보건복지부 콜센터를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 김소정 전무는 “사회 약자 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에 오픈마켓 최초로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에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온라인 유통 채널을 대표하는 선도 기업으로써 이와 같은 사회적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