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수습사무관, 책상말고 현장부터”…5달간 정책현장 TF 투입

입력 2016-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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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이달 1일자로 배치된 수습 사무관 15명을 사무실 책상이 아닌 실제 현장으로 보낸다.

2주간 기본직무교육을 이수한 이들은 18일 ‘우문현답(우리의 문제, 현장에 답이 있다) 태스크포스(TF)’팀에 임명돼 5개월 간 정책현장을 다니게 된다.

청년고용프로그램, 능력중심채용, 일학습병행제 등 특정 정책프로그램 과정에 참여하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전달체계 운영상황을 점검하며 정책수혜자 입장에서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동안 고용부에 배치된 수습 사무관은 일정 직무교육 후에 지방고용노동관서 수습을 거쳐 곧바로 본부 정책부서에 배치돼 실무를 익히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현장을 강조하는 이기권 고용부 장관의 주문으로 앞으로 수습사무관들은 해당 정책부서 담당자와의 토론 등을 통해 정책을 학습하고(1주차), 이를 현장에 가서 실태파악 활동을 한 후 결과를 발표(2~3주차)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습 사무관들이 자신의 업무적성을 파악하게 되고, 인사부서에는 이를 참고해 CDP(career development path) 설정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 장관은 이날 우문현답TF 발대식에서 “실제 정책이 어떻게 현장에서 돌아가고 있는지, 정책고객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가슴으로 공감하고, 냉철한 이성으로 혁신하는 것이 진정한 공직자의 자세”라며 “전 직원도 처음 공직을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되새기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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