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셀런은 기존의 B2B 공급방식의 사업에서 벗어나 디지털 컨버전스 업체로 탈바꿈 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셀런 김영민 사장은 “그동안 IPTV 등 기업 대상의 제품 개발 및 영업에 치중했던 사업 성격에서 벗어나 소비자 대상의 홈서버, 콘텐츠 복합형 디지털 기기 등 디지털 컨버전스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삼보컴퓨터가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 기술 및 노하우와 셀런이 하나TV가입자에 셋톱박스 50만 가입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보여준 인터넷 기반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컨버전스 신제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셀런은 향후 사업 전략방향을 서비스 결합형 디지털 컨버전스 신제품 개발, 공공기관의 이러닝 사업 기반 활용, 온라인 교육 등 콘텐츠를 활용한 가정용 디바이스 사업 등 크게 3가지로 설정하고, 이에 따라 하드웨어 및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삼보컴퓨터 인수를 계기로 주요 생산제품인 IPTV셋톱박스와 삼보컴퓨터 제품의 주요자재 구매부분을 통합 운영해 생산부품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셀런은 PC나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멀티미디어 파일을 HDTV, 홈시어터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사업 진출을 최근 선언한 바 있으며, 내달 첫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