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경기 연속 안타…양키스 꺾고 3연승

입력 2016-04-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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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50

▲시애틀 구단 트위터 캡쳐 (연합뉴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세 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

이대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50(16타수 4안타)으로 올랐다. 이로써 시애틀은 3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출전인 이대호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사바시아의 2구째 시속 87마일(140㎞) 싱커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싱커가 존 낮은 쪽으로 떨어지는 것을 놓치지 않고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 3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안타를 터뜨렸다. 바로 전 출전 경기인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연장 끝내기 홈런을 폭발한 이대호는 이로써 시즌 네 번째 안타이자 세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그러나 0-1로 뒤진 4회초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사바시아의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힘없는 3루수 땅볼로 머물렀다.

이대호는 3-1로 역전한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이대호는 양키스 두 번째 투수 우완 조니 바바토의 초구 95마일(153km) 빠른 공을 받아쳤으나 1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그는 3-2로 앞선 8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키스의 우완 불펜투수 델린 베탄시스가 마운드에 오르자 시애틀은 주전 1루수인 좌타자 애덤 린드를 대타로 내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시애틀은 3-2로 승리, 3연승을 달리며 5승 6패를 기록했다. 4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4승 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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