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영한, “내일은 우중 라운드…집중력 싸움 될 것”

입력 2016-04-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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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이 JGTO 본토 개막전 도켄홈메이트컵 3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오상민 기자 golf5@)

“내일은 비가 예고됐기 때문에 집중력 싸움이다. 오늘 좋았던 감을 내일도 그대로 이어가고 싶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본토 개막전 도켄홈메이트컵(총상금 1억3000만엔, 우승상금 2600만엔) 3라운드를 마친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의 말이다.

송영한은 16일 일본 미에현 구와나시의 도켄타도컨트리클럽 나고야(파71ㆍ7081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212타로 홀아웃했다. 1ㆍ2라운드 부진을 말끔이 씻어낸 하루였다.

경기를 마친 송영한은 담담한 표정으로 기자와 대면했다. 그는 1ㆍ2라운드 부진에 대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샷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중간 중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스코어를 잃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송영한은 “큰 실수를 많이 했다. 버디 기회도 여러 번 놓친 게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영한은 올해 초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조던 스피스(미국)를 잡고 우승을 차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송영한은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골프팬들의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영한은 “몸이나 샷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단지 퍼트 실수가 많았다. 올해 출전할 대회는 많기 때문에 문제점을 차근차근 풀어갈 것이다. 그러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고, 그 기회를 잘 살리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출전 계획도 공개했다. “우선 다섯 개 대회를 잡아놨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한국오픈, 그리고 메인스폰서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이다.”

17일 있을 최종 4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는 “비가 예고됐기 때문에 집중력이 관건일 것 같다. 오늘은 샷 감이 좋았는데 이 좋은 기운을 내일까지 그대로 이어가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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