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부기장, 푸켓서 사망…비행기서 의식 잃어 ‘사인 미확인’

입력 2016-04-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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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부기장이 푸켓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태국 푸껫을 15일 오전 3시 20분(현지시간)께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이스타항공 ZE532편 부기장이 기내에 승객들이 탈 때 조종실에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현지 병원으로 옮겨진 부기장은 오전 4시 47분께 사망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사망의 원인을 밝혀지지 않았다.

유가족과 이스타항공 관계자가 태국으로 갈 예정이며, 이스타항공 측은 부기장을 대체할 인력을 즉각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부기장은 2011년 이스타항공에 입사한 40대로 지금까지 2980시간의 비행을 한 베테랑이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신체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징후가 없어 돌연 사망한 것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인천~푸켓 노선은 비행시간이 길고(7~8시간), 새벽에 푸켓을 출발하기 때문에 조종사들에게 ‘피곤한 노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운항감독관을 보내 이스타항공이 조종사 피로관리 규정을 맞췄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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