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켄홈메이트컵] 박준원, 2R까지 4언더파 “인내심 싸움 될 것!”

입력 2016-04-15 12:21수정 2016-04-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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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원이 8년 만에 재입성한 JGTO 본토 개막전 도켄홈메이트컵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오상민 기자 golf5@)

8년 만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재진입한 박준원(30ㆍ하이트진로)이 본토 개막전 본선에 진출했다.

박준원은 15일 일본 미에현 구와나시의 도켄타도컨트리클럽 나고야(파71ㆍ7081야드)에서 열린 도켄홈메이트컵(총상금 1억3000만엔, 우승상금 2600만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박준원은 1ㆍ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38타로 홀아웃, 상위 60명이 겨루는 3ㆍ4라운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날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낸 박준원은 이날 오전 첫 조(1번홀)로 출발해 첫 홀을 버디로 장식, 전날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컵에서 약 10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컵 안으로 모습을 감춰 시작부터 귀중한 한 타를 줄였다.

그러나 2번홀(파4)에서는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했다. 박준원의 드라이브 페이스를 떠난 볼은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러프 경사면에 떨어졌다. 불행 중 다행인 건 OB 말뚝이 박준원의 볼이 떨어진 지점부터 바깥쪽에 박혀 있었다. 박준원은 어려운 라이에서 리커버리를 시도해 파를 노렸지만 보기를 면하진 못했다.

한 차례 위기를 겪은 박준원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계속해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3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핀 뒤쪽 약 5야드 지점에 떨어트렸지만 버디 퍼트가 컵을 야속하게 스치면서 파에 만족했다.

이후 박준원은 보기 1개와 버디 2개를 주고받으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하지만 11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고, 11번홀(파4)부터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17번홀(파5)에서 모처럼 한 타를 줄였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 퍼트 실패로 다시 한 타를 잃어 스코어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경기를 마친 박준원은 “스코어를 줄였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내일부터는 인내심의 싸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장인 도켄타도컨트리클럽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날부터 시작된 강한 바람이 더 강하게 불고 있어 선수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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