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주도할 것”…여야정 정책협의체 강조

입력 2016-04-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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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성식 최고위원은 15일 “(국민의당이 원내에서) 가부 동수일 때 방향을 정하는 단순한 캐스팅보트를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3당 체제에서 당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주도적 정책 능력, 적극적 정치력, 그리고 부지런한 내외의 소통이 절실하다”며 “단순한 가운데가 아니다.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해결의 물꼬를 정확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독선과 이분법 정치를 넘어 협력과 경쟁이 동반하는 복합 정치의 시대, 밀어붙이기와 반사이익의 정치를 넘어 조율과 문제해결의 정치 시대가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안에 따라 두 당, 세 당, 네 당 간의 탄력적인 정책연대도 필요하다”며 “특히 복지와 세금 부담, 정규직·비정규직 등에 대해서는 여야정 정책협의체를 가동해서 책임있는 해법을 창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청와대와 집권당은 집권세력인 만큼 국정의 변화, 20대 국회의 변화에 대해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그 민심을 선거가 보여주었는데 못 볼 리 없다. 문제는 실천”이라고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에 대해서는 “야권은 국회 과반수가 넘는다. 견제와 책임을 함께 생각할 때”라며 “반사이익에 표만 의식하고 책임은 안지려는 모습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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