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김종인 “새누리당의 경제 정책이 잘못됐다는 것”

입력 2016-04-13 23:09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3일 “이번 총선에서 서울 수도권 선거지형을 볼 것 같으면 그동안 새누리당의 경제 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을 국민이 표로 심판을 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더민주도 선거 결과를 보고 매우 크게 반성해야할 점이 많다. 앞으로 더민주는 그동안에 당이 해온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에 기치를 걸고 현재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의 광주 방문이 광주 전패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호남이 지지를 거둘 경우 정계 은퇴를 하겠다고 한 문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광주 호남 유권자들의 마음이 완전 돌아서 있어서 그 돌아서 있는걸 돌릴라면 한참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