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5.0% 감소한 139억7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수입은 4.5% 증가한 80억1000만 달러, 수지는 5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ICT 수출은 글로벌 수요 침체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로 감소를 기록했다.
1월 –17.8%, 2월 –9.8%에 이어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수출 감소율의 개선은 휴대폰 수출이 2월 이후 증가하고, 반도체 수출 감소가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
품목별로 휴대폰(23억2000만 달러, 7.9%)은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52억9000만 달러, -1.8%)와 디스플레이(21억5000만 달러, -25.2%), 컴퓨터 및 주변기기(6억2000만 달러, -8.2%)는 감소했다.
휴대폰은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갤럭시 S7, G5)의 효과로 2월에 이어 미국 등을 중심으로 증가율이 올라갔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분야 및 패키징 분야 수출 회복으로 감소율이 완화됐다.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수요 감소 및 패널단가 하락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시장 규모 확대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 미국(18억2000만 달러, 40.0%)과 베트남(14억5000만 달러, 43.9%), 인도(3억5000만 달러, 85.1%)는 증가했다.
중국(홍콩포함 70억2000만 달러, -9.1%), EU(7억2000만 달러, -15.7%), 중남미(4억8000만 달러, -37.8%), 일본(3억4000만 달러, -28.7%)은 감소했다.
ICT 수입은 8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4.5% 증가했다.
ICT 수지는 59억6000만 달러 흑자로 전체 수지 흑자(98억 달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