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서 얻은 빚인 신용융자 잔고가 7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총 7조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3조2683억원, 코스닥시장 3조7827억원이다.
신용융자 잔고가 7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24일(7조319억원)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올해 2월 19일 저점일 당시 6조2740억원과 비교하면 7770억원(12.4%) 늘어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에 그쳐 과도한 신용융자 잔고가 매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