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오늘 마지막 유세… 여야 지도부, 서울·경기 ‘박빙지역’ 최종 승부

입력 2016-04-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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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여야 지도부는 상징적으로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다. 부동층의 향방이 승패를 좌우하는 이번 선거에서 아직도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은 서울과 경기 등이 결국 최종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발표된 여론조사와 각 당의 판세분석을 살펴보면 서울은 10개, 경기는 5개, 인천은 2개 등 수도권의 약 17개 지역구가 박빙이다.

새누리당은 수도권의 박빙 지역에서 등을 돌린 ‘스윙보터’(swing voter, 부동층)를 잡기 위해 ‘야당 심판론’을 내세워 총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전날 KBS라디오에서 “더민주가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국민의당 지지율도 오르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우리당에 실망한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장에 나오느냐 그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분석에 따라 김무성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 수원무에 출마한 정미경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경기 지역구 격전지 후보들을 지원했다. 오후에는 서울 중성동을 지상욱 후보의 지원유세 등 서울에서 강행군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도 ‘박근혜 정부 심판’을 내걸고 이날 제주 서귀포에서 위성곤 후보와 출근길 인사를 한 뒤 충북 청주로 이동, 한범덕·오제세·도종환·변재일 후보와 합동유세를 벌인다.

이어 오후에 서울로 이동해 진영·김병기·김영주·신경민·금태섭·진성준·한정애 후보를 지원한다. 그는 지난달 31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던 서울 동대문 신평화시장을 마지막으로 찾아 마무리 유세를 펼 계획이다.

아울러 그간 김 대표와 역할을 분담했던 문재인 전 대표는 전날 호남을 다시 찾아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이날 순천·광주·전주 등에서 유세를 했다. 그는 이후 수도권으로 올라와 후보 지원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당 역시 마지막 수도권 총력전을 펼친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임동순·황인철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서경선·정호준ㆍ고연호 후보와 인천 부평갑 문병호 후보의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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