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공황장애 앓고 있는 '우도의 기러기' 아빠 "집 가면 불안해"

입력 2016-04-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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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동상이몽' 방송 캡처)

'동상이몽'에서 1년 넘게 공황장애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사연의 아버지가 소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8년 동안 집 나간 아빠'라는 제목으로 사연을 털어놓은 딸 신라가 출연했다.

이날 신라의 아버지는 2년만에 집을 찾았지만 잠시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으로 들어가기 전 차 안에서 약을 꺼내 먹은 것. 신라의 아버지는 "불안하다. 집에 가면 돈 얘기로 싸우기만 해서 힘들다"라고 속사정을 털어놨다.

신라의 아버지는 8년 째, 집을 떠나 우도에서 홀로 자영업을 하며 지내왔다. 그는 "어렸을 때 힘들게 살아왔다.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이렇게 힘들더라고 가족과 떠나 일하는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2년만에 집을 찾은 신라 아버지는 결국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집을 나섰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너무 힘들다. 집 안에 있는 것 자체가 불안하고, 공황장애가 있어서 더 힘들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우도에서 오랜만에 도시로 오면 그때도 공화장애가 나타난다. 도시로 오자마자 숨이 턱턱 막힌다. 숨쉬기 힘들때도 있다"고 공황장애 증상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은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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