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세월호 반대 집회에 동원된 인원…“돈 받고 고용된 탈북자 1259명”

입력 2016-04-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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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이 세월호 반대 집회에 동원된 인원이 일당을 주고 고용된 탈북자들이 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사저널은 11일 어버이연합이 세월호 반대 집회에 동원한 인원의 실체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어버이 연합이 2014년 4월부터 11월까지 39회 세월호 반대 집회를 열었고, 이때 일당 2만원씩 주고 탈북자 1259명을 고용한 것을 ‘어버이연합 집회 회계장부’를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어버이연합이 고용한 탈북자에게 지급한 돈은 2518만원이었다. ‘어버이연합 집회 회계장부’에는 탈북자들을 돈을 주고 동원한 내역과 함께 이들의 이름, 계좌번호, 일당 등이 상세히 적혀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버이연합은 세월호 반대 집회에 탈북자를 약 200여명 투입시킨 적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세월호 반대 집회 아르바이트 모집은 실무를 맡고 있는 추선희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아래 탈북자들을 모집하고 일당을 지급하는 이른바 ‘총책’과 지부장 6~7명이 있는 것으로 시사저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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