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손경식 회장, 왕셴쿠이 중국 헤이룽장성 당서기와 환담

입력 2016-04-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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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CJ그룹 손경식 회장(왼쪽)과 왕셴쿠이 중국 헤이룽장성 당 서기(오른쪽)가 만나 사업 교류 확대와 문화·경제적 협력 방안에 관한 환담을 나눴다.(사진제공=CJ그룹)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왕셴쿠이(王憲魁) 중국 헤이룽장성(省) 당 서기와 회동을 갖고 사업 교류 확대와 협력 방안에 대해 소통했다.

지난 10일부터 방한 중인 왕셴쿠이 서기 일행은 이날 CJ E&M센터 내에 위치한 문화창조융합센터를 견학하고, 4DX로 제작된 영상콘텐츠를 감상하는 등 CJ그룹의 문화콘텐츠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CJ그룹 경영진과 만나 중국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받고 앞으로의 문화, 경제적 교류 확대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CJ그룹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 CJ대한통운 박근태 대표, CJ푸드빌 정문목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중국 헤이룽장성 측에서는 왕셴쿠이 서기와 리 하이타오 상무위원회 비서장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왕셴쿠이 서기는 “CJ그룹이 문화사업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중국에서도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헤이룽장성에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헤이룽장성에서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고용 확대와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CJ가 중국에서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CJ그룹은 1994년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식품, 식품서비스, 바이오, 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4대 사업군을 모두 진출시킨 것은 물론, 한류 확산과 한식세계화 등을 내세워 ‘제2의 CJ’를 건설하겠다는 전략이다. 헤이룽장성 지역에서는 하얼빈에 연간 7만톤 생산 규모의 사료 공장과 CGV 3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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